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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철 "'닥터 차정숙'은 로맨틱 코미디를 타진한 가능성 확인한 작품“

5/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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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역 ‘서인호’가 '귀엽다'라는 표현이 가능한 역할이 될 거라 상상 못 해
  • 결혼 생활해 보지 않아 간접 경험과 상상력 총동원해 부부 역할 연기
  • 이전작품에 데이터 쌓으며 다음 작품 준비, ‘인생작’은 언제나 ‘다음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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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철. ⓒ에일리언컴퍼니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이 6월 4일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살아있는 이 순간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한 차정숙(엄정화 분)의 성장은 진한 울림을 남겼다.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닥터 차정숙’은 마지막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18.5% 수도권 19.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타깃2049 시청률 역시 6.7%로 전 채널 1위를 수성하며 호평 속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전업주부 차정숙의 다이내믹한 인생 봉합기를 그리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누군가의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엄마였던 차정숙. 생사의 갈림길을 지나고서야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서게 된 그의 이야기는 세상 모든 ‘차정숙’들을 소환하며 공감 이상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늙고 병든 전문의’가 아닌 어엿한 ‘닥터 차정숙’으로,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보란 듯이 자신만의 새로운 내일을 써 내려간 그의 이유 있는 반란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차원이 다른 휴먼 메디컬 코미디를 탄생시킨 공신 김병철의 진가가 빛났다. 아내의 화끈한 반란으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한 서인호를 통해 다시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병철. '차정숙'(엄정화 분)과 '최승희'(명세빈 분) 사이에서 발칙한 이중생활을 펼치는 얄미운 남편에서 세상 처절한 ‘후회남주’가 된 서인호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재미를 더했다. '차정숙'의 반격을 더욱 짜릿하게 만든 ‘서인호’를 완벽하게 그려낸 김병철에 ‘신의 한 수’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김병철은 확신의 빌런임에도 불구, '귀여운 빌런',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마성의 하남자' 등의 반응을 얻은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욕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걱정됐지만 재미있는 장면을 조화롭게 만들면 캐릭터가 지닌 부정한 면이 큼에도 다른 면도 드러낼 수 있을 거라 느꼈고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잘 조화시켜보자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하 기자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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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철. ⓒ에일리언컴퍼니
Q. 욕을 먹어 마땅한 역할인데 시청자들이 귀엽게 느끼고, 굉장히 열광하고 있어요. '캐릭터를 조화롭게 그려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A. 그렇게까지는 예상을 못 했어요. 그냥 '욕을 많이 먹겠다' 생각은 했었고 제작 발표에 대해서도 '욕을 많이 한번 먹어보겠다' 포부를 밝혔고. 그것이 ‘귀엽다’라는 평가는 정말 너무나 긍정적인 평가라고 생각을 하는데. '귀엽다'라는 표현이 가능한 역할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요. 부분부분 재미있다고 느끼실 거라고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생각보다는 그런 긍정적인 반응이 크다고 느낍니다.
 
Q. '마성의 하남자'라는 애칭이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애칭이나 반응이 있었나요? 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귀여워 보여야겠다' 생각하고 의도한 부분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A. '하남자'라는 게 참 재미있는 반응, 재미있는 명칭인 것 같고, '귀여운 쓰레기' 같은 표현도 있다고 하는데 '팬 분들이 조어를 잘하시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의도는 안 했지만 좀 불쌍해 보이는 부분은 생각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어머니랑 얘기할 때라든가 엄마 앞에서의 철없는 그런 모습, 그런 생각은 했는데 귀여운 거를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Q. 극 중 두 여성이 '서인호'를 가운데 두고 대립하는데 남성으로서 '서인호'를 좋아하는 캐릭터가 이해되셨나요?
 
A. 저는 처음에 리딩하고 나서 다른 분들이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도대체 ‘인호’에게 무슨 매력이 있길래 좋아하는 겁니까?' 나도 잘 모르는데. 그래서 얼굴을 너무 빤히 보면서 물어보셔서 '얼굴이라도 잘생겼으면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이런 의미로 보시는 것 같아서 약간의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서 저도 생각을 해봤는데 저도 대답은 못 했고.
 
당시에는 작업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냐면 '승희'와의 관계가 잘못된 관계지만 어쨌든 '승희'와 둘이 있을 때는 그 관계에 최선을 다하고 '정숙'과의 관계에서는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자식들에게도 물론 권위적이지만 어쨌든 진로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자기가 생각하는, 좋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하고 그런 긍정적인 면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그때 그런 역할에 최선을 다했던 것이 두 분에게 좀 그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Q. 결혼 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으셨잖아요. 물론 연기라고 하는 게 꼭 경험해본 것만 하는 건 아니지만 '닥터 차정숙'은 결혼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소재이기 때문에 이해를 하실 때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으셨을 것 같기도 하고 조언을 들은 부분도 있으실 것 같아요.
 
A. 맞아요. 직접 경험을 안 해봤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었고, 그리고 뭐 자식들이 있고 자식이 이미 장성해 있고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라서 어쩔 수 없이 간접 경험과 상상력을 동원해서 채웠어야 했고. 그런데 '서인호' 캐릭터가 자식들한테도 강압적이고 부인한테도 권위적으로 대하고 무시하는 부정적인 그런 면이 있잖아요.
 
사실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인 것에 비해서 좀 이렇게 다른 경험을 대입하기가 조금은 더 쉬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것을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고 화내고 짜증 내고 이런 거는 좀 비슷비슷하니까 그런 인물이 그런 행동을 좀 많이 해서 그런 부분이 부족함이 좀 덜 보일 수도 있었던 지점이기도 한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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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 차정숙' 스틸. ⓒJTBC
Q. 이번 작품 통해서 좀 결혼관에 대해서 조금 바뀐 부분도 있으신지.
 
A. 결혼관이 바뀐 부분 바뀌었다기보다는 좀 더 강화됐다고 해야 할까요? 예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서인호'의 우유부단하고 책임 없는 행동을 보면서 '책임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책임 없이 행동하면 결국은 가장 큰 피해자는 자기 자신이겠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Q. '내가 연기하지만 이건 좀 심했다' 생각하는 장면이 있나요?
 
A. 그렇게 느껴지는 말들이 몇 군데가 있었어요. 지금 한 두 개 정도 생각이 나는데 하나는 가서 장애인 등록하고 주차증 좀 받아오라고 하는 장면이고 또 하나는 극 초반 응급실에서 아프다고 전화 왔을 때 '내가 꼭 가야 되냐' 그 대사를 할 때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연기인데도 불구하고요. 시청자분들이 이거 보시면서 '김병철하고 겹쳐서 보실 텐데 상당히 너무나 부담스럽다' 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Q. '닥터 차정숙'의 촬영이 일찍 끝났잖아요. 편성도 조금 밀린 걸로 알고 있는데 시청자분들이 작품을 좋아해 주시는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시청률 쭉쭉 상승할 때 배우들끼리 반응은 어땠는지도 궁금합니다.
 
A. 비결 같은 경우를 얘기해보자면 생각했던 것보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 이야기에 대한 호응이 컸던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꽤 많았구나' 느꼈어요. 그래서 그런 걸 그런 어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사람의 이야기. 제가 남자지만 남자가 봐도 '이런 이야기는 좀 고무적이고 희망을 주고 이래서 이런 이야기에 대한 바람이 많았구나'라고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시청률이 올라갈 땐 보통 엄정화 선배님께서 단톡방에 '무슨 일이야!' 이게 무슨 일이야 이렇게 메시지를 올리시면 그거에 대한 반응으로 '그러게요', '무슨 일일까요?', '좋은 일이겠죠' 이런 정도의 의견들이 오갔고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에.
 
Q. 극에서 함께 부부로 호흡을 맞춘 엄정화 씨는 어떤 연기자였나요?
 
A. 캐릭터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엄청난 연기자고, 이건 두 번 세 번 얘기해도 모자라요. 워낙 유쾌해서 현장에 누나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분위기가 있으면 훨씬 더 부드럽고 환해지고 그래서 너무 그게 좋았어요. 저만 있으면 분위기가 뭐 그렇게 활발하진 않거든요. 자기 각자 할 일 열심히 하고. 근데 누나 있으면 뭔가 좀 더 활기차지고 시너지가 좀 더 나요. 그런 좋은 기운을 주는 그런 훌륭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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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 차정숙' 스틸. ⓒJTBC
Q. 중년멜로에 대한 욕심이 있으신 것 같은데. '서인호'보다 더 악한 캐릭터도 괜찮나요?
 
A. 그런 캐릭터도 저는 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것도 어떤 사람의 모습이잖아요. 사람의 모습이 아주 긍정적일 수도 있고 아주 부정적일 수도 있어서 그런 것들을 결과적으로 연기로 표현하는 일들은 연기자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뭔가 다른 지점들을 발견하려고 노력할 거고, 어떤 것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의 모습을 공감할 수 있게 그리려고 노력을 하겠죠.
 
Q. 로맨스 연기도 관심 있으신 것처럼 좀 멋진 역할에도 욕심이 있으신 것 같은데. 드라마 '도깨비'에서 분장하고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A. 분장에 대한 거부감은 기본적으로 없는데 반복되다 보면 아무래도 어떤 선입견 같은 걸 만들 수가 있어서 되도록 피할 수 있는 작업을 선호해요. 그런데도 비슷비슷한 제안을 받게 되는 게 현실이어서 비슷비슷한 것을 하더라도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그건 진짜 능력인 것 같아요. 비슷한 걸 하는데도 볼 수밖에 없는 그런 면이 있는 거니까 그런 것도 일종의 도전이라면 도전일 수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좀 다양한 것들을 통해서 예상치 못한 즐거움 그런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작업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걸 해도 재미있다는 건 다른 지점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똑같으면 그렇게 재미지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새로움 이런 것들은 많이 생각하면서 작업하는 편입니다.
 
Q. 드라마가 일찍 촬영이 끝나 집에서 시청자가 되어 정규 방송을 시청하실 것 같은데 평소에 누구와 함께 어떻게 보시나요? 가족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저는 혼자 봐요. 혼자 보면서, '저, 저, 왜 저렇게 했어. 김병철!' 이러면서 봅니다. 연기자로서의 제 모습도 보고 '저걸 저렇게 하지 말고 좀 다르게 하면 좋았을 텐데' 그런 생각도 하고. '서인호, 아이구' 이러면서. 부모님이 '잘 봤다' 이런 말씀하시는 게 좀 부담이 되기는 했어요.
 
캐릭터가 워낙 부정적인 행동을 많이 해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었는데 좋아해 주시고 주변 분들도 많이 보시고 밥도 사주시고요. 오히려 제가 아니라 아버님께서 '시청률이 어떻게 되면 밥 한 번 사겠다' 공약을 하셔서 듣고 놀랐어요. 그만큼 좋아해 주셔서 저도 행복하고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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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철. ⓒ에일리언컴퍼니
Q. '라디오스타', '돌싱포맨' 출연하셨었는데 예능 출연 생각은 없으신가요? 굉장히 재밌으실 것 같은데.
 
A. 저하고 잘 어울릴 수 있는 작품이라면 시도해 볼 생각은 있습니다. 입담이 좋지는 않아요. 말하는 것에 있어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하고요.
 
Q. '나 혼자 산다'는 어떨까요?
 
A. 저는 개인적인 걸 공개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라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저는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긴 합니다. 참 대단하신 분들인 것 같아요. 나오시는 분들 보면 그것도 정말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그 자신의 어떤 삶으로 보는 사람들의 공감하고 소통을 끌어내는 거 또 다른 정말 능력인 것 같습니다.
 
Q. '결혼 안 하냐'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연애하고 결혼을 하는 의지가 있으신가요?
 
A. 그런 얘기 많이 듣죠. 기자 분들이 많이 물어봐서요. (웃음) 부모님은 가끔 얘기하세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의향은 있는데 적극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게 의향은 있는데 적극적이라고 하면 주변 분들에게도 소개받으려고 하고 부탁하고 이렇게 할 텐데. 그렇게까지는 안 하는 걸 보면 그런데도 당연히 좋은 인연을 만나서 교류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Q. '도깨비', '닥터 프리즈너', '천리마 마트' 등 많은 분이 배우님의 대표작을 꼽는 작품들이 있는데 배우님이 보실 때 흔히 말하는 '인생작'이라고 하는 게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닥터 차정숙'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도 궁금합니다.
 
A. '닥터 차정숙'은 너무 부정적인 역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자 김병철의 로맨틱 코미디 가능성을 타진한 가능성을 확인한 작품이라 생각해요. 그런 가능성을 발견해 냈다는 것에 어떤 점수를 줘야 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가 있다면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저의 인생작은 늘 다음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런 생각, 이런 답변을 하는데 제가 한 작품 하나하나가 너무너무 좋은 작품들이었고 저의 어떤 시선은 다음을 생각을 언제나 그쪽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저의 성향이 물론 데이터도 쌓고 공부도 하고 이전 작업을 그렇게 하지만 언제나 그걸 이제 다음 작품을 위해서 하는 것이어서 보통은 그렇게 대답합니다.
 
Q. 올해 또 계획 있으세요? 지금 한 절반 정도 왔는데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제가 그렇게 막 계획을 길게 세우는 편은 아니고 그때그때 작업을 하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어서 지금은 ‘닥터 차정숙’ 드라마를 보면 이후 작업을 위한 어떤 공부랄까요? 어떤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이 어떻게 그걸 보시는지 어떻게 느끼시는지 이런 것들을 보고. 저도 보면서 '내가 했던 작업의 결과가 어떤지', '내가 보기에는 어떤지' 이런 것들을 복기하고요. 저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드라마 촬영 끝났으니까 끝이 아니고 결국은 시청자분들과 만나려고 한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가장 중요한 단계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일을 하면서 드라마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차기작은 로맨틱 코미디를 하면 좋겠지만 아직 '딱 이겁니다'라고 정해진 건 없어요. 저도 볼모지 같은 환경에서 작업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에 흥미가 있고 관심 있고 함께하고 싶은 의사가 있고 그게 가능한 어떤 조건이 만들어진다면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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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철. ⓒ에일리언컴퍼니

​인터뷰: Avec 'G' 글렌다박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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