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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보라이즌 대표 <임상빈>

6/13/2019

 
​그는 안정적인 직장을 뿌리치는 대신 세계의 흐름을 읽었다! 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적절한 시기에 로봇사업을 시작해,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상빈 박사의 '로봇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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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질문) 자신의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로보라이즌 대표 임상빈입니다.
저는 로봇 분야에서 학위를 받고, 교육 분야에 오랜 시간 경험을 쌓았으며, 전 세계 소형로봇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로봇 '핑퐁'을 발명하고 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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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는 정밀 공학, 석사와 박사는 기계공학으로 로봇 분야를 전공하셨는데 어떤 계기로 전공한 분야와 관련이 없는 교육 분야로 창업하게 되었는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대학원 과정을 다니던 시기에 한국에는 벤처 1세대가 막 시작하던 시점이었고 개인적으로는 JAVA라는 언어를 국내에서 제대로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이었기에 많은 벤처 기업들의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사업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KAIST 로봇 '휴보연구소'에서 학위를 위해 연구를 하면서, 지인들과 함께 몇 개의 IT분야 벤처기업을 창업하여 사업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7년 미국 MIT 미디어랩의 스크래치를 개발한 연구실을 방문하여 교수님, 연구원들과 미팅도 하고 미국, 캐나다에서 혁신적인 IT 교육을 하는 몇 곳의 학교들의 교육현장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어린 학생들의 표현할 수 없이 밝은 표정,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도 입시와 성적에서 벗어나 저렇게 마음껏 자신의 창의력과 씨름하며 지낼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학과 소프트웨어 교육에 뼈를 묻겠다’라는 각오를 하고 귀국하였고, 2008년 캠프사업을 주업으로 하는 ㈜이야코리아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입시와 교과를 벗어난 교육사업회사가 살아남기에 얼마나 척박한지를 잘 알고 있어 각오하고 사업을 시작했고 교육사업 기초를 다지기 위해 10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고 10년의 계획을 세우고 창업했습니다만 역시나 초기 2~3년간 기억하기도 싫은 어렵고 외로운 시간을 지났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주변에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고 사업도 조금씩 열매가 맺어지며 안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새로운교육을 설립하여 공학과 소프트웨어 관련 방대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만 해도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이 극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태동하던 시기라 초기 3년간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하였습니다. 다행히 3년에 걸쳐 콘텐츠 개발이 마무리되던 시점에 한국에도 공교육에서부터 코딩교육 바람이 불게 되면서 ㈜새로운교육에서 개발한 다양한 코딩교육, 공학교육 교구 재들이 판매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2,000개(누적) 학교에 우리의 교구가 공급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학교 정보 교과서에도 우리의 교구가 가장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교육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어가던 2017년 여름은 저에게 뜻깊은 시절이었습니다.
로봇공학을 전공하였지만, 거리가 있는 교육 분야에서 오랜 시간 보내면서 놓치고 있던 10여 년 동안 늘 고민해 오던 그 로봇을 개발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만들고 싶던 그 로봇은 한마디로 ‘그럴싸한 로봇’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스마트토이 로봇, 학교에서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시간에 사용하는 코딩교육용 로봇, 동아리/대학생/성인들이 창작활동에 사용하는 Maker 용 로봇이 전체 소형로봇 시장에서 사용되는 많은 로봇을 보았습니다.
 
전 세계 수백 개의 회사 수백~수천 종류의 로봇들의 동영상을 모두 살펴보면서 소형로봇 시장에 대해 근본적인 2가지 질문(요구)을 던져보았습니다. ‘이 요구에 만족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 수 있다면 전 세계 소형로봇 시장에 중요한 축을 형성하는 로봇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쉽고 재미있고 저렴한데 생각할 수 있는 로봇 대부분을 만들 수 있는 로봇 프레임이 있을까?’
두 번째 질문은 ‘스마트토이로도 잘 팔리고 학교 코딩교육용으로 잘 팔리는데 대학생/성인까지 멋지게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이 있을까?’였습니다.
 
이 두 가지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오랜 시간 연구하며 고민하면서 기존의 로봇회사들과 로봇들의 형태, 걸어왔던 역사, 한계점, 장단점 등 모든 것을 비교 분석한 결과 몇 가지 이유로 인해 로봇의 본질을 잃어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로봇의 본질은 '움직임'이며 '핑퐁'은 가장 쉽고 빠르게 다양하게 확장하여 동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로봇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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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회사가 자리 잡기까지 세 번의 창업을 하셨습니다. 배경과 기억에 남는 일들이 있다면?

㈜이야코리아는 캠프사업을 하는 교육 서비스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고 ㈜새로운교육은 교육 콘텐츠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는 콘텐츠 사업 회사입니다. ㈜로보라이즌의 사업은 로봇 개발과 제조에 초점을 둔 IT 연구 및 제조업이 주 사업이 되는 회사입니다.
 
앞서 2개의 회사를 창업할 때 가장 힘들 때는 창업 후 2~3년 시절이었는데 사업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겪게 되는 지출과 수입의 격차가 초반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을 지나면 회사가 살아남거나 망하거나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자금의 어려움도 크지만, 인력의 변동이 많다 보니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아픔들도 사업을 하며 맞게 되는 숙명의 일 같습니다.
 
마지막 회사 로보라이즌은 그동안의 창업경험을 가지고 일반적인 벤처기업의 2~3배가량의 개발 속도로 제품이 개발되었고 사업화의 속도로 매우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개발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핵심이 있기에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기획, 시뮬레이션을 문서화시키고 문서로 만들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되는 사업으로 풀어가면 되는 원리입니다.
 
현재는 로보라이즌의 전 세계 소형로봇 시장에 대한 독특한 도전을 눈여겨보아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밝은 미래를 꿈꾸며 공개되지 않은 많은 제품군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급 교육청의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의 진로에 대해 100회에 넘는 특강을 하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특강이 있나요?

저는 주로 이공계 관련된 진로에 대한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주로 교사와 학부모 대상의 강연이었습니다. 여러 기관의 특강요청을 받아오고 있지만, 경영과 연구업무에 바쁘다 보니 웬만하면 특강을 거절하지만, 회사 행사와 관련된 특강은 진행해야 하다 보니 100여 회의 특강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전형적인 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한 사람들이 청소년 교육 분야에 업을 두는 경우는 많이 없고 주로 대기업, 연구소, 대학에서 직업을 두고 살게 됩니다.

저는 청소년들을 늘 곁에서 지켜보았고 교육도 해보았고 그들의 진로도 지켜보며 벤처기업을 통해 사업 경험을 가지고 또 수십 년간 공학 분야 연구를 하다 보니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이공계 진로 특히 공대 진로에 대해 말해주고 싶었던 내용이 많았습니다.
 
KBS 방송국에서 주최했던 제주도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천명 가까운 학부모님들이 끝까지 경청해주시고 특강 후, 수십 명의 학부모님과 토론을 했던 기억이 가장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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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표로 있는 로보라이즌은 어떤 회사인가요?

로보라이즌은 '핑퐁로봇'을 개발하고 제조하고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2017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 설립되어 이제 1년 5개월 남짓 된 극 초기 기업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수십 종류의 '핑퐁로봇'을 개발하고 핑퐁 전용 App, 전용 Scratch, 교육용 콘텐츠도 개발하고 KC, CE, FCC도 획득된 상태입니다. '핑퐁로봇'의 3D 프린팅 상태의 1차 모델은 2018년 9월에 개발이 완료되었고 판매 가능한 상태는 2019년 1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출시되자마자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교육기기 전시회 2019 BETT show와 세계 최대 완구박람회 뉴렌버그 박람회에 참가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국제 IT 기업들,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는데 전시회에 참여한 대부분의 로봇회사가 로보라이즌 부스에 방문하여 ‘너희들은 우리 로봇과 다르다.’, ‘Unique 하다’, ‘최고다’, ‘우리의 많은 고민을 해결했다’라는 말을 남겨주어 큰 힘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 소형로봇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로봇이 되도록 힘을 다하려 합니다.


로보라이즌의 대표 제품인 '핑퐁로봇'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핑퐁로봇'은 2017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제가 전 세계 로봇을 연구 분석하여 기획하고 설계하여 만든 로봇으로 로보라이즌의 연구팀과 함께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는 로봇입니다.

'핑퐁로봇'은 단 한 종류의 모듈을 사용한 단일 모듈형 로봇으로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한 종류의 모듈을 사용하고 다양한 링크를 조립하여 YouTube에서 볼 수 있는 로봇 대부분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로봇 대부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핑퐁로봇'은 대부분의 로봇 모델이 1분 이내에 조립과 분리가 되고 빠르고 쉽게 창의적 변형이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탁월한 확장성을 가진 독특한 로봇 프레임입니다.

​App으로는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 수 있고 학교에서는 Scratch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코딩교육으로 활용하여 교육하고 '핑퐁로봇'의 프로토콜을 공개하여 대학생/성인들도 Python, JAVA, C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됩니다.

'핑퐁로봇'의 주요 링크는 3D 프린팅 데이터를 공개하여 누구나 자기만의 로봇을 쉽게 만들 수 있고 전용 App으로 즉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입니다.

'핑퐁 로봇'은 한 개의 스마트폰으로 수십~수백 개의 핑퐁 모듈을 동시 제어, 개별제어 할 수 있어 로봇을 넘어 수십, 수백 개의 모듈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수십~수백 개의 모듈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충전방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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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이 주는 의미는 어떤 것일까요?

1차 산업혁명은 기계를 중심으로 한 산업혁명, 2차와 3차 산업혁명은 전자와 정보(인터넷)를 중심으로 한 산업혁명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기계, 전자, 정보 3가지 분야가 융합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를 묶어주는 기능으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이 향상하고 있습니다.

1차~3차 산업 혁명 동안 사람 대신 일해주는 기계과 소프트웨어들이 사람에게 육체적 잉여시간을 가져다주었고 그 시간 동안 사람은 다른 직업과 서비스를 만들어 누리게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사람에게 정신적 잉여시간을 주어 사람들이 좀 더 창의적인 생각과 가치를 만들어 낼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단지 기계에 불과했던 로봇에도 AI, 감성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 융합되어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로봇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핑퐁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 자료들도 빅데이터를 이용해 구축되어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되며 청소년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공식 질문)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창의적인 교육콘텐츠를 만들고 보급하는 사업을 하다 보니 지난 10여 년간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보며 평소보다 밝은 그들을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은 마음속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으로 삶을 살아갑니다.

예술가는 작품으로 인문계열은 말과 글로 이공계는 물리적인 대상을 만들어가며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로봇은 우리 공학에서 한 분야이고 저는 이 로봇을 생각해내고 구현하면서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창업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그 인내의 깊이만큼 큰 감사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대박을 위해 창업하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고 가치를 느끼며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느끼는 삶으로서의 사업을 누리는 사업가도 있음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소형로봇 사업 전체에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로봇의 본질을 찾고자 '핑퐁로봇'을 만들었습니다.
​이 로봇이 전 세계 소형로봇 시장에서 어린이로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Lifelong robot friend, ’PingPong‘’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인터뷰 Avec 'G' 글렌다박 수석기자
사진 제공: 임상빈, 로보라이즌
영상 제공: 로보라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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